건물 외벽이 폭격을 맞은 듯 부서지고 갈라졌습니다.
건물 내부는 훤히 들여다보이고, 주변 바닥에는 벽돌과 잔해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 사무실 2층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수소 공장이에요. '펑'하고 소리가 났는데, 당연히 뛰어나갔죠. 사고가 났으니까….]
건물 내부 식당에는 점심을 먹기 위한 직원 8명이 모여있던 상황.
폭발 충격으로 사무실에 근무하던 40대 직원 1명과 20대 직원 2명이 허리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폭발 직후 다행히 화재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5명은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과 10여m 떨어진 곳에는 가스 배관 등 공장 설비가 집중돼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사무실이더라도 공장에 다 같이 들어가거든요. 점검을 다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검토를 해봐야….]
조성된 지 40년 지난 전남 여수산단.
매년 인명 사고가 발생해 '죽음의 화약고'라는 오명이 붙은 이곳에서 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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